백만년 만의 포스팅...
2009년 6월 2일 오후 7시. 와인나라 루젠빠.
와인명 : 샤또 뒤크뤼 보카유(Chateau Ducru-Beaucaillou) 2002
음식or안주 : 피자, 카프레제, 모듬치즈, 비스켓
함께한 사람 or 단체 : '쁘와모'
맑기 : 맑은. 밝은 자주색에 광택이 흐르지만, 진하지는 않았다.
향 - 아로마 : 블랙커런트, 레드커런트, 민트, 기타 복합적인 향.
부케 : 가죽, 삼나무, 오크, 후추.
맛 - 산도 : 첫느낌은 산도가 낮은. 오히려 밍밍함에 가까운 정도. 좀 지나서는 보통.
당도 : Dry
탄닌 : 텁텁한.
알콜 : 알콜기가 느껴짐.
균형 : 좋은
구조, 농축미 : 보통과 짜여진의 중간정도.
밀도. 무게(바디) : Medium-full
여운 : 오래가는
여운의 품질 : 좋은.
여운의 내용 : 비강안쪽에서 잔향이 진하게 남는 편이다. 후추같은 스파이시함 도 느껴짐.
총평 : 훌륭하다.
보관가능연한 : 생산후 10~30년.
인상 : 느껴지는
숙성정도 : 상승기
원산지 : 프랑스 보르도지방 생줄리앙 지역 2등급 밭.
2등급 밭. 소비자가로는 30만원 정도. 계모임을 하지 않고, 개인적으로 먹기에는 아주 무리가 있는 와인이다.
나 같은 서민들이야 평소 테이블 와인을 즐기다가, 조금씩 돈을 모아서 일년에 한두번 먹어볼까 말까 한 와인??? ㅋㅋ
아마도 '쁘와모'가 없었다면 가까운 미래에 먹어볼 기회조차 없었을 와인이었을지도 모른다. ^^ ㅎㅎ
보통, 평소 와인하면 여성적인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게 된다.
달콤한 향 벨벳같기고 하고 매끄럽기도 한 질감.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들의 이미지는 여성적인 면이 강했다면,
이 와인 확실하게 젠틀한 남성적인 이미지다.
마치, 말쑥한 정장 슈트를 구두 코 끝까지 잘 차려입은 신사 같다고 할까? 스마트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까지 안과 밖의 균형이 잘 잡힌 포멀한 신사.
럭셔리하고 엘레강스한 그녀에게 권하고 싶은 와인.
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해 볼 껄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.
처음에 별 산미가 느껴지지 않아 쉽게 꺽이는 와인이 아닌가 했는데, 역시나 명불허전이라고 괜히 2등급 타이틀을 달고 있는게 아니었던 것이다.
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향이 더 피어오른다.
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.
다음번에는 더 많은 시간을, 더 많은 이야기와 함께, 좋은 사람들과 말이다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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